코스맥스, 2분기 영업익 737억 ‘사상 최대’…미국 법인 첫 흑자전환
2026-08-11 16:55:40 2026-08-11 16:55:40
코스맥스 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코스맥스가 K-뷰티의 글로벌 인기 확산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기록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미국·동남아 등 전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한국 법인 성장 견인
 
코스맥스는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73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 증가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 확산에 따른 한국 법인의 성장세가 이끌었습니다. 국내 법인 매출은 5184억원으로 2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법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상하이 법인은 색조 고객사의 성장에 힘입어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고,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과 수출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습니다.
 
미국 법인 첫 흑자전환…동남아도 성장세
 
미국 법인은 매출이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최근 수년간 고정비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 서부 지역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겨냥해 영업망을 확대해왔습니다. 2분기에는 서부 지역 고객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기존 대형 고객사의 안정적인 재주문까지 더해지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동남아 법인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기존 MT(현대적 유통) 채널 고객사의 실적 회복과 GT(일반 유통) 채널 신규 고객사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89억원으로 38% 증가했습니다. 크림·선케어 등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기여했습니다.
 
태국 법인 매출은 249억원으로 8% 증가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기존 히트 제품 재주문이 늘어난 가운데 대형 고객사의 생산량 확대와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부문 신규 브랜드 공급을 통해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매출 5000억원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의 안정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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