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설익은 공약으로 서울시민 우롱"…오세훈 31만호 공급 '직격'
"국민의힘, '표리부동'…13일 본회의 협조해야"
2026-08-12 11:32:56 2026-08-12 11:34:08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31만호 주택공급 발표를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또 오 시장이 되레 '국민 주거 안정'을 가로막고 있고, 국민의힘은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한 본회의 개최도 미루고 있다며 조속한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오 시장은 설익은 공약으로 천만 서울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비후보였던 당시, 전방위적 공급에 나서겠다며 5년간 36만 호의 주택 공급을 약속했고, 취임 후에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2030년까지 총 50만호, 연평균 8만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말했다"며 실제 성과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부 주택 건설 실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서울 주택 인허가 건수는 4만4000건, 착공 건수는 4만1000건, 준공 건수는 4만8000호에 그쳤다"고 공약 불이행을 지적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오세훈 시장이 2031년까지 착공을 추진하는 253개 정비 사업에서 총 31만호를 건설하겠다고 했다"면서 "정비 사업의 평균 사업 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인허가 이후부터 착공까지의 수많은 갈등과 난관을 예상했을 때 과연 실현 가능한 주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을 두고는 '표리부동'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주택법, 도시정비법, 공공주택특별법, 노후 공공청사법 등 정부의 9·7 대책 후속 법안이 1년이 다 되도록 국민의힘의 몽의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내일 본회의를 개최해 주택 공급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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