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셸 스틸 미국 대사와 첫 대면
대미투자·쿠팡 등 현안 산적…"가교 역할 해달라"
2026-08-12 14:35:03 2026-08-12 14:55:42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에게 신임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의 미셸 스틸의 배우자 숀 스틸.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와 첫 대면을 했습니다.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후 1년 7개월 만에 주한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된 건데요. 이날 신임장 제정으로 완전한 권한을 가지게 된 스틸 대사는 대미 투자와 쿠팡 등 산적한 현안에서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포르투갈·아랍에미리트(UAE)·아일랜드 등 4개국 주한 대사들과 신임장 제정식을 열어 환영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사들은 자국 정상에게 받은 신임장을 이 대통령에게 제출했고, 이 대통령은 대사들에게 "환영합니다"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심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개별 환담에서 스틸 대사는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날 스틸 대사는 남편이자 공화당 원로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참석했는데요.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스틸 대사가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함에 따라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후속 이행과 쿠팡 문제, 핵추진잠수함 및 안보 협의 등에 대한 가교 역할이 기대됩니다. 특히 정부가 조만간 대미 투자 1차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국 간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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