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마존 로보택시 ‘죽스’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 지속
“수년간 공급 예정…파트너십 확대”
2026-08-27 10:36:11 2026-08-27 10:36:1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급을 기반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이 견고해지는 한편 자율주행 등 LG이노텍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육성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출시한 무인 로보택시. (사진=LG이노텍 뉴스룸)
 
LG이노텍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죽스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죽스는 지난 2020년 아마존이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입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로 로보택시 제조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달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업을 이어왔습니다. 향후 수년간 죽스의 차량에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카메라 모듈은 500만 화소의 고해상도로,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설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카메라들은 장착 위치에 따라 화각을 달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360도로 차량 전방위를 더 정밀하게 센싱하도록 했습니다. 또 극한의 외부 온도 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하고 방수 기능을 탑재하는 등 혹독한 기상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카메라 모듈뿐만 아니라 라이다, 레이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센싱 부품을 함께 개발하는 중입니다. 이에 3대 센서를 일괄 공급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로 사업 분야를 넓혀 센싱 사업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등 비모바일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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