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메모리 없인 AI 산업 성립할 수 없어”
미국서 ‘2026 글로벌 포럼’ 개최
차세대 메모리·기술전략 등 논의
2026-09-21 14:24:35 2026-09-21 14:24:3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메모리 없이는 AI(인공지능) 산업도 성립할 수 없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것처럼 준비 중인 차세대 메모리를 통해 앞으로도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1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AI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AI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준비 중인 신규 글로벌 생산 거점과 연구 기반을 통해 지금의 기술 우위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글로벌 포럼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재들에게 기술 비전과 성장 방향성을 소개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곽 사장을 비롯해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미국 주요 대학 연구진, 글로벌 AI·반도체 분야 현직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포럼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다(Share the Vision, Shape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제너럴 세션과 주제별 라운드테이블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술의 변곡점에서, 메모리의 다음 챕터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AI 발전에 따른 메모리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과거 각 기술 분야가 자체적인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로 다른 기술을 연결하고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함께 해법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운드테이블은 △설계 △공정·소자 △어드밴스드 패키지 △시스템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AI 시대 메모리 기술의 현안과 미래 개발 방향, 반도체 연구 등을 놓고 실무 임원과 현직 전문가·학계 연구진이 의견을 나눴습니다.
 
행사장에는 HBM을 비롯한 주력 제품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최상위 학회와 저널에서 발표된 SK하이닉스 장학생들의 연구 논문을 포스터로 소개하는 공간도 처음으로 운영됐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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