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MRI, 의원 40만원·상종 76만원…복부 정밀초음파, 제주 10만원·세종 25만원
비급여 593개 중 436개 가격 올라…병원·지역별 제각각
2026-09-27 10:24:29 ㅣ 2026-09-27 10:24:29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뇌 MRI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40만원, 상급종합병원에서는 76만원으로 병원 종별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부 정밀 초음파 가격도 제주 지역에서는 10만원, 세종은 25만원 등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용은 전국 7만4449개 의료기관의 753개 항목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비교가 가능한 593개 항목 가운데 평균가격이 상승한 항목은 436개(73.5%)입니다. 
 
복부 정밀 초음파의 중앙가격은 제주가 10만원이었고, 세종은 25만300원으로 약 2.5배 차이가 났습니다. 유방 정밀 초음파의 경우, 충남은 12만원, 서울은 25만9480원으로 약 2.2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같은 비급여라도 지역별 중앙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항목이 있었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의료기관별 최저·최고가격이 크게 벌어지는 사례가 확인됐다.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서도 일부 비급여의 중앙가격에 차이가 나타났다. (사진=김양균 기자)
 
또 1인실 상급병실료의 중앙가격은 경북과 전북이 각각 10만원이었고, 서울은 20만원으로 2배 차이가 났습니다. 뇌 MRI 일반검사는 충북 40만원에서 제주 62만원까지 지역별 중앙가격이 약 1.6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의료기관에 따라 비급여 가격은 달랐습니다. 복부 정밀 초음파의 중앙가격이 10만원인 제주의 경우, 의료기관별 가격이 낮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30만3578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중앙가격이 25만300원인 세종에서도 최저 22만400원에서 최고 28만200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유방 정밀 초음파는 충남의 중앙가격이 12만원이었지만, 의료기관별로는 10만~20만원이었습니다. 서울은 중앙가격 25만9480원에 최저 6만5000원, 최고 36만395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뇌 MRI 일반검사도 충북의 중앙가격은 40만원이지만, 의료기관별 가격은 22만5820원에서 68만8900원까지였습니다. 제주에서는 중앙가격 62만원에 최저 22만5820원, 최고 68만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의료기관 종별 중앙가격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뇌 MRI 일반검사의 중앙가격은 △의원 40만원 △병원 45만원 △종합병원 55만원 △상급종합병원 76만8500원 등입니다. 유방초음파 일반검사도 △의원 8만원 △병원 10만원 △종합병원 13만원 △상급종합병원 22만1천원 등으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치과 임플란트의 중앙가격도 △치과의원 110만원 △병원 120만원 △종합병원 140만원 △상급종합병원 221만4400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병훈 의원은 “비급여는 환자가 직접 비용을 부담하는 만큼 같은 진료라도 사는 지역과 이용하는 의료기관에 따라 어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지 국민이 진료 전에 충분히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비급여 가격을 단순히 공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지역별·의료기관 종별 가격 수준과 의료기관별 가격 차이를 국민들이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보다 알기 쉽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