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서울 거주…”서울 수요 분산 효과"
LH, 왕숙·창릉지구 청약 신청자 23만명 거주지 분석
2026-11-01 10:04:03 ㅣ 2026-11-01 10:04:03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3기 신도시가 서울 인구를 분산하고 흡수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1일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와 고양 창릉지구의 청약 신청자 현재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두 지구에서 새로 공급된 16개 블록, 9404가구에 청약을 신청한 23만명입니다.
 
분석 결과 왕숙지구 13개 블록에 청약한 17만명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가 6만7000명(3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남양주시 거주자가 5만2000명(31%), 남양주를 제외한 경기도 거주자가 4만9000명(29%)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남양주와 인접한 지역의 신청률이 높았습니다. 강동구가 가장 높았고 중랑, 송파, 노원, 광진, 동대문, 성북 순이었습니다.
 
창릉지구 3개 블록 청약 신청자 6만명은 고양시 거주자(39%)와 서울시 거주자(38%)의 비중이 비슷했습니다.
 
창릉지구 역시 고양과 가까운 서울 자치구에서 청약 신청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은평구가 가장 높았으며 강서, 마포, 영등포, 서대문, 노원, 구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10년간 두 지역으로 순유입된 인구의 이전 거주지 순위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같은 기간 남양주시로 옮겨온 서울시민은 약 10만8000명으로, 자치구별로는 중랑구, 노원구, 강동구, 광진구 순으로 많았습니다.
 
고양시로 전입한 서울시민도 약 12만4000명에 달했으며 은평구, 강서구, 마포구, 서대문구 순이었습니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 청약 데이터와 인구 통계 연계 분석을 통해 3기 신도시는 서울 거주자의 수요가 높은 것을 정량적으로 검증했다"며 “3기 신도시가 서울 주택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흡수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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