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FOMC회의, 불붙은 출구전략 논의
2011-05-19 07:24: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첫 단계'로 연준이 지난해 8월에 시작한 모기지 재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대다수는 연준이 자산을 매각하기에 앞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 매각은 미리 발표한 일정에 따라 천천히 진행되길 원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출구전략은 오는 6월말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모기지 재투자를 중단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재무제표상 자산을 매각하는 순서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출구전략의 시기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이른 출구전략을 요구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섣부른 출구전략이 성장세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출구전략 시기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이런 논의가 있었다고 해서 연준이 조만간 출구전략을 시행한다는 것을 반드시 뜻하지는 않는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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