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지방정부 부채 통제가능하다"
2011-07-14 07:10:21 2011-07-14 07:10: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지방정부의 부채에 대해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심계원이 집계한 지방정부의 부채는 정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정부 부채 규모가 의도적으로 축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민은행이 직접 진화에 나선것이다.
 
중국의 감사원격인 심계원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조7000억위안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방정부의 부채가 14조위안대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초 미국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지방정부의 부채가 발표한 10조7000억위안보다 3조5000억위안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계산 방법과 결과인 14조위안은 명백히 과장됐다"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의 세수는 빠르게 증가해왔고, 지방정부 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은행들의 불량채권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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