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슬로바키아 EFSF 표결 앞두고..'하락 출발'
2011-10-11 16:46:01 2011-10-11 16:47: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슬로바키아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표결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EFSF 확대안 표결을 앞두고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여 법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 집권여당 의석의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자유와연대당(SaS)은 "증액안에 절대 찬성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유입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4포인트(0.42%) 하락한 5376.06으로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6.18포인트(0.51%) 떨어진 3145.29에, 독일 DAX30 지수는 33.40포인트(0.57%) 밀린 5813.89로 장을 시작했다.
 
독일의 최대 소매업체인 메트로(Metro)는 골드만 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영향으로 2%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영국 패션·유통기업 데벤햄스는 2.72% 오르고 있다. 구리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2.5% 하락 중이다.
 
조나단 수다리아 런던 캐피탈 그룹 트레이더는 "슬로바키아 의회가 증액안을 끝까지 반대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레미 바스톤 찰리스 스탠리 투자 전략가는 "슬로바키아 의회 표결을 앞두고 우리 모두는 칼날 위에 서 있다"며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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