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탈리아 은행 26곳 신용등급 강등..전망도 '부정적'
2012-05-15 07:46:22 2012-05-15 07:46:5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 2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밝혔다.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하며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의 장기신용등급을 'A3'로 낮추고 제2 은행인 인텐사 산파울로의 등급 역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와 같은 은행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2월 13일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까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은 정크 등급에서 4 단계 높은 'A3'로 강등됐으며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됐다.
 
파브리지오 스파나 악시아 파이낸셜 리서치 상무이사는 "이 단계에서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은행들의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정부의 높은 부채 비율이 금융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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