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630억원 규모 해외사채 발행
조달자금, 만기도래 차입금 상황에 쓰일 예정
2012-06-06 12:46:56 2012-06-06 12:47:3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는 6일 표면금리 2.0%의 조건으로 2억15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630 억원)의 해외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4년 5개월로 상환 기일은 2016년 12월이다. 조달 자금은 기존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을 위해 쓰인다.
 
이번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은 1996년 이후 아시아 전자기업으로는 처음이다.
 
발행 규모면에서도 최대이고, 동일 국제신용등급 기준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물 중 역대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것이다.
 
LG전자(066570)는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과 브랜드 인지도의 지속적인 향상 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 1억5000만 프랑 규모의 발행을 검토했으나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스위스 채권투자자들부터 높은 관심과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로존 재정위기 사태 등 어려운 국제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우수한 조건으로 채권발행에 성공하게 됐다"며 "향후 안정적 자금조달 공급원 확보를 위해 차입처 다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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