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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뷰티업계의 세계적 거장이 만난다
화장품 '슈에무라', '칼 라거펠트'와 협업 프로젝트 진행
2012-06-12 09:28:05 2012-06-12 09:28:55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http://www.shuuemura.co.kr)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2012 홀리데이 컬렉션'을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12일 슈에무라 측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07년 작고한 슈에무라와 칼 라거펠트의 20여년 인연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슈에무라는 아시아 출신 제 1세대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196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인 '슈에무라'를 만들었다.
 
슈에무라(좌)와 칼 라거펠트
칼 라거펠트는 '샤넬'의 부흥을 이끈 유명 패션 디자이너다. 그는 슈에무라의 아이섀도 컬러를 그의 디자인 스케치 작업에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 라거펠트는 "나는 슈에무라의 메이크업 제품을 디자인 작업에 활용해 왔다. 그 이유는 다른 어떤 회사도 이처럼 아름다운 컬러를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장품과 패션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두 거장이 올 하반기 신제품을 통해 공동의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칼 라거펠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컬러 셀렉션과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 칼 라거펠트는 '아이코닉하면서도 아이러니한 스타일을 보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에무라는 올해 9월 해당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대륙 20여 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슈에무라는 전 세계 17개국 37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프랑스계 코스메틱 그룹인 로레알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 국내에서는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현재 35개의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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