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1072.8원(0.3원↑)
2012-12-18 16:05:53 2012-12-18 16:07:53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071.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0.3원 오른 1072.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장 막판 저가 결제수요가 집중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락 출발해 장중가 기준 연중 최저치(1070.7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수입업체의 저가 결제수요가 집중 유입되면서 장 마감 2분을 앞두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대선과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숏(매도)플레이가 위축된 점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또 개입경계감으로 환율이 107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자 달러 차익 실현 매물이 유인됐고 포지션을 스퀘어(매매 균형)로 맞추기 위한 정리 물량이 가세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환율 하락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071.5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107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도 가세하면서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다시 하락폭을 늘린 원·달러 환율은 1070.7월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1071원 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가던 환율은 집중 유입된 결제수요 매물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결국 종가 대비 2.1원 내린 107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시는 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나타났다"며 "수급상으로는 주식 역송금 수요와 네고 물량이 상충되면서 팽팽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7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6원(0.47%) 내린 127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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