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자동차·금융주 약세
GM·포드·JP모건·BoA, 10%대 급락세..에너지주는 유가 폭등으로 선전
2008-12-12 08:4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자동차 '빅3' 구제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원 통과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 자동차관련주 약세를 유인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10.4%의 낙폭을 기록했고, 포드도 10.7% 급락했다.
 
금융시장 경색 속 수익성 악화 우려로 금융주 역시 이날 하락세를 이끌었다.
 
베어스턴스 인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JP모건 체이스는 10.7%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나란히 10.7%의 낙폭을 보였다. 장마감후 BoA는 3만5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놓기도 했다. 

반면 유가가 10%대의 폭등세를 연출함에 따라 이날 에너지주가 전체 지수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는 이날 1% 내외의 상승폭을 보이며 선전했다.
이 밖에 세계적인 소비재 생산업체 프록터 갬블(P&G)이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1% 가까이 떨어졌고, 회원제 할인체인점 코스트코 역시 이번 분기 실적 우려로 3% 내려섰다.
 
세계 2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경우, 세계 최대 여객항공기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를 2010년으로 또 다시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실적 악화 우려로 3.4%의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스프린트 넥스텔의 주가는 무디스가 이 회사의 무담보 채권등급을 '정크'수준으로 강등한 영향으로 10% 넘게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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