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5일 영업보고서에 실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가 흔들림 없는 강건한 체질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성장을 어어가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와 환율 변동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올해 LG전자의 전략으로 시장선도 제품 개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인재 육성을 꼽았다.
먼저 시장 선도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끊임 없이 생산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울트라 HD TV, 옵티머스 G, 올레드 TV(OLED) 등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산업 인프라와 기반 기술 역량을 강화해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선행기술 확보, 전문인력을 보강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인재 육성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구 부회장은 "교육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일등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연구개발(R&D), 마케팅, 서비스 등 전 영역에 걸친 제조업 본연의 경쟝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외부 일정 때문에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주주총회에서는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신 구 부회장의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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