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한항공 기내에서 기내식 시비 끝에 여승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W씨가 23일 오후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회사에서 수리됐다"고 전했다.
W씨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 및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22일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보직해임 한 바 있다.
W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에서 미국 LA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라면 등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성 승무원을 폭행,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
이후 그의 실명이 거론되고, 기내 추태가 속속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면서 비난여론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포스코가 기업 이미지 추락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당 임원의 설 자리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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