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임직원, 임금삭감·인력감축 등 '고통분담'
2013-05-12 17:22:03 2013-05-12 17:24:2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011810)그룹 임직원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분담에 나섰다.
 
STX는 임직원들이 임금삭감과 인력감축, 복지후생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계획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직원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고 직원들의 건강검진 비용도 절반으로 줄여 격년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별로 연간 100만~200만원가량 지급되던 선택적 복지제도는 올 하반기부터 폐지키로 했다. 또 명절과 창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등에 직원들에게 제공되던 선물 지급도 일절 중단된다.
 
앞서 올 초부터는 사장단과 임원의 임금을 지난해에 비해 각각 30%, 20% 삭감하고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축소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STX엔진(077970)은 실 조직을 전면 폐지했고 STX, STX중공업(071970) 등도 조직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그룹 임원 수는 지난해 초 320여명에서 250명 수준으로 약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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