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전 '납품 비리'의혹 이종찬 한전 부사장 체포
2013-08-14 15:50:03 2013-08-14 15:53:18
◇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이 원전부품 납품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종찬 한국전력 부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이종찬 한국전력 부사장(57)을 전날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8년 J사가 신고리 1·2호에 납품한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원전 부품 납품 편의를 대가로 현대중공업이 한수원 부장 송모씨에게 건넨 10억원 가운데 일부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사장을 상대로 시험성적서 위조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한 다음 이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체포시한인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