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9월 기준금리 동결..연 2.50%
2013-09-12 11:14:43 2013-09-12 11:18:2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일곱달 만에 0.25%포인트 인하한 뒤 넉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결정은 국내 경제가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 1분기보다 1.1% 성장해 9분기 만에 처음으로 0%대 성장을 벗어났습니다. 8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부진 여파로 전달보다 0.1% 감소했으나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불안정한 대외여건 변화를 지켜보자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장의 예상대로 한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대내외 경제 환경이 금리 인하 요인을 키우고 있어 잠시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이종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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