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베트남 10번째 급식장 개설
2013-09-30 10:54:45 2013-09-30 10:58:3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 27일 베트남에서 10번째 단체급식장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중국에서 일일 4만식, 베트남에서 일일 2만식을 제공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00여개 급식장에서 일일 17만식을 제공했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CJ프레시웨이의 10번째 단체급식장 '노브랜드(Nobland)'의 생산공장점은 일일 9000식 규모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의류생산 기업인 노브랜드는 서울, 뉴욕, 상해 등에 지사를 두고 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월 화승의 베트남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락앤락(115390), 효성(004800)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8곳의 생산공장과 글로벌 체인병원 '호아람'의 병원급식까지 총 9곳에서 단체급식을 운영해 왔다.
 
한국에서 파견된 급식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지 조리사와 함께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지속해서 개발했고, 현재 분 리에우(쌀국수), 틷 해오 코(돈육 조림), 가 찌엔(닭튀김) 등 총 800여종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국립 농람대학교에서 식품기술을 전공하고 라블래드 뚜어 프랑스대학에서 식품환경과 위생품질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쩐 레 닥 안(28)씨를 채용해 단체급식장의 식품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아직 진출 초기라 투자 개념으로 손익을 따지기에는 이르지만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메뉴 개발, 한식의 접목 등 차별화된 접근으로 국내 단체급식업체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중국에서 지난해 하반기 상해의 급식업체를 인수했고, 상해와 소주 중심으로 20여곳에서 일일 4만식 규모의 단체급식장을 운영 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농심(004370), 오리온(001800), 넥센타이어(002350), 화승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생산공장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단체급식 부문에서 약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매출은 180억원 규모다.
 
앞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오는 2017년까지는 400억원까지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의류 생산업체 노브랜드 공장 구내식당에서 현지 직원들이 중식으로 제공된 분틱능(bun thit nuong)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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