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KBS '9시뉴스'는 '땡박뉴스'"
최재천 의원 "KBS,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
2013-10-23 11:20:45 2013-10-23 17:20:30
(사진 제공=최재천 의원실)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재천 민주당 의원(사진)은 지난 2월25일 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19일까지 237일간 KBS 9시뉴스를 분석한 결과, 박 대통령 관련 소식이 헤드라인에 나온 일수가 30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뉴스 보도 우선순위 3위 안에 해당하는 뉴스 가운데 박 대통령 관련 보도는 총 62회였다. 이중 첫보도가 30회, 두번재 보도가 17회, 세번째로 보도된 경우가 15회를 각각 기록했다.
 
최재천 의원은 “공영방송인 KBS가 방송의 공정성, 보도의 중립성을 외면한 채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했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의 ‘땡전뉴스’를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BS는 "정권 초에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뉴스 아이템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며 "이를 두고 '정권의 홍보방송'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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