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STL-BOS, WS 2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
2013-10-25 09:38:03 2013-10-25 09:41:3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을 위해 전날 경기의 설욕을 꾀해야 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대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WS) 2차전의 선발 라인업이 확정 발표됐다.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2013 월드시리즈 2차전 대결을 펼친다.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이후 2년만에 정상 자리의 탈환을 시도 중이며, 보스턴은 2007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 전날 부상당한 벨트란 출전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발 투수로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 성적이 '3승, 평균자책점 0.43'으로 빼어난 신예 마이클 와카(22)를 미리 발표한 가운데, 카를로스 벨트란(36)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벨트란은 전날 WS 1차전에서 보스턴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38)의 홈런성 타구를 잡다 펜스에 몸을 부딪쳐 경기에서 교체됐다. 그렇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테이블 세터에 2루수 맷 카펜터(28)와 벨트란의 이름을 올렸다. 클린업 트리오로는 좌익수 맷 할리데이(33)-1루수 맷 아담스(25)-포수 야디어 몰리나(32)가 배치됐다.
 
또한 지명 타자 앨런 크레이그(29)-3루수 데이빗 프리즈(30)-중견수 존 제이(28)-유격수 다니엘 데스칼소(27)가 하위 타선에서 출전한다.
 
지난 1차전에서 실책을 2개씩이나 범한 유격수 피트 코즈마(25)는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보스턴, 구단 역사상 WS 최연소 선발 타자 출전
 
보스턴은 100년이 넘는 팀의 역사상 가장 젊은 선수를 이번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 등재했다. 3루수이자 7번타자인 잰더 보가츠(21)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보가츠는 1992년 10월1일생 선수다.
 
보스턴은 테이블 세터로 중견수 자코비 엘스버리(30)-우익수 셰인 빅토리노(33)가 나선다. 클린업 트리오로는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30)-지명 타자 데이빗 오티즈(38)-1루수 마이크 나폴리(32)가 자리했다.
 
또한 좌익수 자니 곰스(33)-포수 제로드 살탈라(28)-유격수 스티븐 드류(30)-3루수 잰더 보가츠(21)가 하위 타순에 자리했다.
 
1차전과 달리 포수 데이빗 로스(36)가 빠지고, 새로 라인업에 오른 포수 살탈라가 9번이 아닌 7번에 자리잡은 것이 이날 라인업의 주요 특징이다.
 
선발 투수는 당초 알려진 대로 베테랑 우완 투수인 존 래키(35)다. 래키는 올시즌 선발로 29번 나서 '10승13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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