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실적 전망 하향..日증시서 12% 폭락
2013-11-05 14:25:14 2013-11-05 14:29:0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산자동차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오전 중 도쿄 증시에서 닛산의 주가는 12% 떨어진 850엔에 거래되는 등 2001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오후 1시56분 현재 닛산의 주가는 9.99% 떨어진 856엔에 거래되고 있다.
 
닛산이 이머징 마켓 수요 둔화와 리콜을 이유로 올해 회계연도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1일 닛산은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의 순익 전망치를 355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앞선 실적 발표 당시의 4200억엔보다 15% 낮아진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03억엔에도 못 미친다.
 
또한 닛산은 이번 회계연도의 글로벌 판매량을 종전의 530만대에서 520만대로 줄였다.
 
실적발표 후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아그리꼴은 닛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엔도 코지 어드밴스드 리서치 오토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이 생각보다 커 (하향조정이 주는) 인상이 아주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닛산은 시장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닛산 자동차 주가 그래프(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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