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日도 2.3% 급락
2014-01-06 16:29:55 2014-01-06 16:34:0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했고, 중화권 증시 역시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日 증시, 엔화 강세·차익실현 매물..새해 첫 거래일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82.43엔(2.35%) 내린 1만5908.88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간의 연휴를 마치고 올해 첫 개장한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오후 3시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3% 내린(엔화 가치 상승) 104.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9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간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쿠무라 요시히로 치바긴 에셋 매니지먼트 제네럴 매니저는 "9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한데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엔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됐기 때문에 증시 하락이 당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히타치제작소(3.02%), 오키전기공업(0.40%), 도시바(0.90%) 등 일부 반도체 주가 상승했다.
 
반면 신일본제철(-0.85%), 고베스틸(-0.56%), JFE홀딩스(-1.28%) 등 철강주는 하락했다.
 
◇中 증시, 지표 부진으로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7.43포인트(1.80%) 하락한 2045.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HSBC 서비스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HSBC는 12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2.5에서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같은달 서비스업 PMI도 54.6으로 전달의 56에서 하락한 것으로 확인돼 성장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매튜 셜우드 펄페츄얼 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가 올해 7%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중국 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중국평안보험(-1.14%), 태평양보험(-3.55%) 등 보험주와 초상은행(-0.57%), 중국민생은행(-2.76%), 교통은행(-1.05%)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대만·홍콩 '동반 하락'
 
대만가권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6.53포인트(0.54%) 내린 8500.01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인 모젤바이텔릭(6.98%), 난야테크놀로지(6.89%), UMC(1.22%)와 항공주인 중화항공(0.47%), 에바항공(0..30%) 등 항공주가 상승했다.
 
반면 차이나스틸(-0.38%), 파이스턴뉴센추리(-1.19%) 등 철강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오후 3시1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06.24포인트(0.47%) 내린 2만2711.04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항기부동산개발(-1.47%), 신세계중국부동산(-0.78%), 신화부동산(-1.36%) 등 부동산주와 차이나모바일(-0.57%), 차이나유니콤(-1.59%) 등 통신주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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