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1930선 지지..中 무역수지도 '실망'
2014-01-10 11:57:07 2014-01-10 12:00:53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1930선까지 미끄러진 가운데 중국의 12월 무역흑자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다.
 
10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2% 하락한 1934.08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12월 무역수지는 256억달러 흑자로 전달치와 사전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수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수입이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지수에 부담이다. 외국인이 977억원의 매도물량을 출회하고 있고 기관도 397억원의 매도우위다. 개인은 12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건설업종이 약세장 속에서 선방하고 있다.
 
반면 통신과 운송장비업종이 2% 가까이 급락했고 금융, 증권, 섬유의복, 보험업종이 1% 안팎에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28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1% 넘게 밀리고 있지만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저가수주 우려와 실적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삼성중공업(010140)현대중공업(009540)이 5% 넘게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042660)현대미포조선(010620)도 3~4%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S-Oil(010950)은 한진그룹의 보유지분 전량을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5% 넘는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7% 내린 508.15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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