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조기 금리 인상 우려 완화..3대 지수 상승
2014-08-14 06:07:06 2014-08-14 06:11:2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나스닥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91.26포인트(0.55%) 오른 1만6651.8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 대비 12.97포인트(0.67%) 상승한 1946.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7포인트(1.02%) 높아진 4434.1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됐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6개월 만의 최악의 성적이다.
 
아트호건 운더리치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소비는 미국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지수 상승세를 부추겼다.
 
그는 연준이 물가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도 다소 잠잠해졌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내성이 생긴 만큼 불확실성 지속이 더 이상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바이오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아마존은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뛰었다.
 
페이스북의 주가도 1% 넘게 뛰었고, 미국 생명공학 업체 바이오젠은 3% 가까운 주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백화점 운영업체 메이시스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5% 넘게 밀렸다.
 
테마파크 시월드엔터테인먼트 역시 실적 부진 소식에 30% 넘게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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