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나눔 경영활동 지속적 앞장설 것"
2014-12-02 17:09:03 2014-12-02 17:09:0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방암 퇴치를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올해로 14년째 열렸다. 지난해까지 24만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자금까지 기부한 금액만도 26억원에 달한다. 
 
이 행사의 주관사는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090430)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MAKEUP YOUR LIFE'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 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뉜다. 공익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공익재단 설립 시 기본재산을 출연할 뿐 아니라 재단 운영과 고유의 목적사업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함으로써 공익재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구성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은 창업자와 CEO가 지속적인 관심과 모범을 보임으로써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등 자연스럽게 기업문화로 정착됐다"며 "향후에도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책임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핑크리본 캠페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심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방건강 관리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회 진행을 통해 참가비 전액 및 아모레퍼시픽의 매칭 기프트, 협찬사 기부금 등을 한국 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왔다.
 
이에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24만여 명의 참가를 통해 총 2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760여 명의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하고 700회에 가까운 대국민 유방건강강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등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2014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환우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으로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 캠페인에는 총 8654명 여성 암환우 및 2872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 환우를 대상으로 상반기(5-6월), 하반기(10-11월)로 나눠 각 병원에서 개최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병원별 30~60명 선착순 마감), 참가자 전원에게는 가방, 교재, 브로셔, 헤라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키트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올해도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전국 35개 병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4월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의 2014년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전개될 캠페인 자원봉사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도 마련했다. 이어 5월과 6월 전국 15개 병원에서 상반기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병원 캠페인이 펼쳐졌다. 그리고 10월과 11월 전국 총 20개 병원에서 하반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병원 프로그램 이외에도 거동의 불편함 및 시간적 여유 부족 등 부득이한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여성 암환우를 대상으로 직접 환우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연중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한부모 여성가장 지원의 꿈 '희망가게'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창업자금 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적극 지원 받고 있다.
 
희망가게는 2003년 기금조성 이후 2004년 1호점을 개설했으며 지난해에는 200호점 개설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연구조사 결과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평균 소득이 창업 전 98만원에서 창업 후 253만원으로 약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창업 전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일반수급자 비율은 22.6%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조건부 수급자도 13.1%에서 9.4%로 줄었다. 경제적인 안정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개선, 사업을 통한 개인 역량 향상 등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가게는 지원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치 않으며 신용등급도 관계없다. 단, 소득과 재산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연리 2%, 7년 상환조건으로 지원받게 된다.
 
 
◆ 사회공헌포털 통합 사이트 'MAKEUP YOUR LIFE' 오픈
 
 
사내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포털을 'MAKEUP YOUR LIFE' 사이트(www.makeupyourlife.net)로 지난해 4월 새롭게 오픈했다. 사회공헌포털은 'Makeup Your Life', '핑크리본캠페인', '희망가게',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비롯해 10여 개에 이르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MAKEUP YOUR LIFE'라는 통합브랜드로 일원화하고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수혜자 등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하여 손쉬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포털은 이달 초 웹 접근성 인증 마크(WA 인증마크, 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를 획득하기도 했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란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를 거친 국가인증기관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동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사이트에 대해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기존 PC 기반 사회공헌포털 'MAKEUP YOUR LIFE'에서 정보 접근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용 사회공헌 웹사이트(http://m.makeupyourlife.co.kr)를 오픈했다. 이로써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사회공헌포털 웹사이트를 구축한 상태다.
 
이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은 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대중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김수경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email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