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여야 “남북고위급 회담 성사 환영”
김무성 “남북 긴장완화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
문재인 “우리 당이 제안한 방안 받아들여져 다행”
2015-08-22 17:01:32 2015-08-22 17:01:32
여야는 22일 남북고위급 판문점 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공동대응 합의문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 좋은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라겠다”며 남북고위급 회담 성사를 환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역시 “환영하고, 우리 당이 제안한 방안이 받아들여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로 남북이 강경 대 강경으로 계속 치달으면 또 다른 군사적 충돌로 갈 수밖에 없고, 워낙 어려운 우리 경제에 미칠 피해와 후유증이 극심하다”며 “남북이 일단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마주앉아서 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6시 남북최고위급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는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소식을 전해들은 이후에도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예정대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이날 오후 5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를 지켜보는 등 전 당직자들에게도 비상령을 소집한 상황이다.
 
새정치연합도 같은 시각,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간담회를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여야가 22일 국회에서 북한 폭격 도발 관련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