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28·LA다저스)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팀 LA다저스가 사치세로 역대 최고금액인 4360만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한화로 516억22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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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연봉과 수당 등을 합해서 모두 2억9790만달러(한화 3527억1360만원)를 선수 임금으로 지급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단 연봉 총액으로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 쓴 구단에 사치세를 부과한다. 사치세는 선수 권익 및 리그 발전 기금 등으로 쓰인다.
'돈잔치'를 벌여 사치세를 납부하는 팀이 올해는 사상 최초로 4개팀이었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가 2610만달러(한화 약 309억200만원)를, 보스턴은 180만달러(한화 약 21억3100만원)를 부과받았다. 구단 창단이래 올해 처음 사치세를 내는 샌프란시스코는 130만달러(한화 약 15억3900만원)를 물어야 한다.
4개구단 사치세 총액은 7280만달러(한화 약 861억9500만원)로 단일 시즌 사상 최고액이다.
그렇지만 AP통신은 "선수 몸값에 들인 돈이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선수단 임금으로 1억2900만달러(한화 약 1527억3600만원)를 써 13위를 기록했다. 준우승팀인 뉴욕 메츠는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302억4000만원)로 19위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발표한 지난 8월31일 기준 빅리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든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95만 달러(한화 약 46억7600만원)로 작년보다 3.5% 인상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집계로는 평균 384만달러(한화 약 45억4600만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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