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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4인방 출동…친환경차 시장 '정조준'
오는 22일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출격
2016-03-10 06:00:00 2016-03-10 06:00:00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명가 토요타자동차가 소형차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다양한 트림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하이브리드 차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야심차게 출시한 친환경 브랜드 '아이오닉'도 초기 시장의 반응이 좋아 양사의 경쟁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토요타가 다양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V,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이다. 사진/토요타
 
9일 토요타는 전날 '2016 올 뉴 라브4(RAV4)'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2016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전자식 4WD E-Four 시스템이 적용됐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리어액슬)에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돼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하는 것이 E-four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올 뉴 라브4는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뛰어난 주행성능을 확보하게 됐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올 뉴 라브4의 올해 판매 목표는 총 2000대”라면서 “이 가운데, 800대(40%) 정도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담당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994년 론칭된 '라브4'는 세계최초의 모노코크(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 바디 타입으로 ‘SUV=Only on Off road’의 상식을 깬 원조 크로스오버 SUV(스포츠유틸리티)이다.
 
토요타는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에 이어 오는 22일 ‘4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에 전격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 출시돼 지난해 10월까지 총 350만대가 판매된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의 경우 한달 만에 총 10만대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생산기술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가 최초로 적용된 차량으로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4세대 프리우스’는 무게 중심을 낮추고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탑재해 연비개선도 이뤄냈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는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국내 시장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 LE’를 출시한 바 있다.
 
또 토요타는 지난달 고급브랜드 렉서스 SUV 모델인 ‘RX450h’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형부터 중형세단, 중·대형 SUV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췄다.
 
토요타는 가격 거품을 빼고 경쟁력을 높인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역시 안방 시장 사수를 위해 ‘아이오닉’에 이어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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