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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타 공공기관 평가 전년보다 '개선'
A등급 5개, D·E 등급 낙제점은 없어
2016-06-23 14:51:50 2016-06-23 14:51:50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들의 경영평가 결과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부는 13개 기타공공기관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확정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13개 기관 가운데 A등급은 5개 기관, B등급 6개 기관, C등급 2개 기관이었고, S등급과 낙제점인 D·E 등급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4개월 동안 진행했다. 
 
2013년 공공기관정상화 대책에 따라 2014년부터 시작한 경영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됐고, 올해 결과는 지난해에 비해 A등급 1개, B등급은 3개가 늘었고 C등급은 3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기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지난해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첫 실시 이후 기관별로 경영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관리체계를 정비해 전체적으로 등급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관별로 전략물자관리원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전KDN, 한전KSP, 한전원자력연료는 A등급을 받았고, 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산업단, 한국전력기술,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B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전KDN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경우 대대적인 경영부문 개선과 혁신, 주요 사업관리 등을 통해 지난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했다.
 
가장 평가가 낮았던 곳은 기초전력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 각각 C 등급으로 평가됐다.
 
산업부는 7월 중에 경영평가단과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평가결과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8월 말까지는 경영평가 지적사항에 대한 기관별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해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평가수행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기관의 경영 정상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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