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 "세계 3대 EDM페스티벌, 내년 한국 개최 위한 실사단 방한"
2016-08-11 09:19:20 2016-08-11 09:19:2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세계 3대 EDM 페스티벌 중 하나인 'WORLD CLUB DOME'(이하 WCD) 행사의 한국 등 아시아지역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다.
 
엠피씨(050540)는 11일 자회사인 엠피씨파트너스와 아시아지역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빅시티비츠의(BigCityBeats, WCD 소유사) 최고경영자(CEO) 번드 브라이터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방한해 수도권 내 6곳의 행사 장소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국에서 2017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개최 예정인 아시아지역 첫 론칭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WCD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최근 2016년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개최됐다. 여타의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행사장 전체를 클럽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DJ가 주인공이 된 공연이 아닌 페스티벌의 참가자가 주인공이 되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월 행사에서는 메인 DJ로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티에스토(Tiësto), 악스웰(Axwell),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하드웰(Hardwell), 마틴 솔베이그(Martin Solveig), 스벤바쓰(Sven Väth),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등 세계적인 DJ들의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번드 브라이터 CEO는 “이번 실사를 통해 당장 행사 개최가 가능할 만큼 엠피씨와 엠피씨파트너스가 준비해 온 것들과 한국의 시설에 아주 만족한다"며 "엠피씨파트너스와 협력해 국내 신인 DJ 발굴과 인력양성, EDM 레이블 사업도 함께 진행해 한류를 접목한 K-EDM을 만들어 아시아로 확산시켜나간다면 또 하나의 한류 확산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개최하는 “WCD” 행사 이외에도 유럽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중계해 국내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버츄얼 행사로 진행하는 부분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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