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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언어의 온도’ 종이책·전자책 종합 1위
2017-04-07 10:15:09 2017-04-07 10:15:09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가 종이책과 전자책 부문 모두 종합 1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에 활동이 늘어나면서 건강, 뷰티 관련 서적이나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도 커진 한 주였다.
 
7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5곳의 순위를 집계해 산출한 한국출판인회의의 ‘3월29일~3월4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책은 ‘언어의 온도’는 지난주에 이어 1위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8월 출간된 언어의 온도는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들에 대한 저자의 단상을 짧은 글들로 엮어낸 에세이집이다. 출간 직후엔 뚜렷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강연과 SNS상에서의 입소문 등으로 3월부터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개정판이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전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는 새로운 자기계발서들이 주목을 받았다. 3일 출간된 ‘에고라는 적’은 나오자마자 영풍문고와 인터파크도서에서 각각 13, 14위를 기록했다. 로버트 그린 아메리칸어패럴 마케팅 담당 책임자가 집필한 책은 자신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크고 작은 목표, 자신의 내면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낸 박종진 TV 앵커의 ‘겸손은 위선이다’도 출간 1주 만에 영풍문고 집계 20위에 올랐다.
 
자기 계발서 외에도 건강, 뷰티 관련 서적에 대한 관심도 컸던 한 주였다. 일본의 요가강사 에이코가 집필한 ‘다리일자 벌리기’는 인터파크도서 4위에 올랐다. 책은 집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동작들로 효과적인 요가 운동법을 제안한다. 이외에 인터파크 건강, 뷰티 부문 집계에는 미국 교도소가 20년의 수감생활 동안 터득한 맨몸 운동법을 소개한 ‘죄수운동법’, 출산 후 몸매 관리법을 정리한 ‘스미홈트’, 허리 통증에 대한 상식을 담은 ‘백년 허리’ 등의 도서들이 올랐다.
 
<영풍문고 3월29일~4월5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
 
1.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
 
2.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3.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돌베개)
 
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5.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새로운현재)
 
6. 그릿(앤절라 더크워스., 비즈니스북스)
 
7.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8.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생각의 길)
 
9.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세계사)
 
10. 그럴 때 있으시죠?(김제동, 나무의 마음)
 
11.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예담)
 
12. 너의 안부를 묻는 밤(지민석·유귀선, 시드앤피드)
 
13. 에고라는 적(라이언 홀리데이, 흐름출판)
 
14.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마음의숲)
 
15. 스페셜 솔져 코믹스2(유대영·이정태, 겜툰)
 
16. 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흐름출판)
 
17. 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18.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김민식, 위즈덤하우스)
 
19.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20. 겸손은 위선이다(박종진, 린쓰)
 
책 '언어의 온도'. 사진제공=말글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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