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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식논란 '혼다 CR-V' 조사착수
스티어링휠·대시보드 아래 금속부분서 녹 발견돼
2017-08-10 15:58:17 2017-08-10 15:58:1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논란이 된 혼다 CR-V 차량의 부식문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시 리콜 또는 무상수리를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혼다 올뉴CR-V의 일부 구매자들은 온라인 동호회사이트를 통해 출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차량에서 녹이 발견됐다는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올뉴CR-V는 지난 4월 출시된 혼다의 5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차량 내 부식현상은 주로 스티어링휠과 대시보드 아랫부분의 금속부품(브라켓), 운전석 내부의 철제 용접 부위 등에서 나타났다. 이 문제는 CR-V 출고 초기인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계속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사례만 100건 이상이다.
 
피해를 입은 CR-V 구매자들은 한국소비자원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 YMCA자동차 안전센터 등에 이 같은 내용을 제보했다. 또 혼다코리아와 일본 혼다 본사에도 항의서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코리아측은 내부적으로 CR-V의 부식 원인을 검토중이며 미국에서 생산돼 2개월간 운송되는 과정에서 해풍을 맞았을 경우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혼다의 올뉴CR-V. 사진/혼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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