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0.29%) 내린 2319.82에 마감했다.

 

개인 31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 420억원, 기관 47억원 순매도로 하락세다. 특히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2314.31까지 떨어지며 부진을 겪었다.

 

투자자별 매매현황에서는 외국인이 326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개인은 1079억원, 기관은 1756억원 순매수로 잠정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6%)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서비스업(1.01%), 전기전자(0.66%), 의료정밀(0.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2.51%), 운수장비(-2.02%), 철강금속(-1.68%), 통신업(-1.50%), 전기가스업(-1.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POSCO(005490)(-2.19%)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뒤를 이어 신한지주(055550)(-1.94%), SK텔레콤(017670)(-1.61%), 현대모비스(012330)(-1.47%), 현대차(005380)(-1.4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7%), SK하이닉스(000660)(2.58%), LG화학(051910)(1.64%), 삼성전자(005930)(0.51%), 삼성물산(000830)(0.40%) 등은 올랐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카카오(035720)는 전 사업부문의 성장 기대감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59%) 오른 652.5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0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 41억원, 기관 60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0.38%) 오른 1135.40원에 마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