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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박종철 열사 부친 방문…과거사 사과 차원
부친 박정기씨 장기 요양 중…방문 후 간단한 입장 표명
2018-03-19 17:23:17 2018-03-19 17:23:1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문무일 검찰총장이 고문치사로 사망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병문안한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19일 오후 "문 총장이 20일 오후 2시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 사랑의 요양병원에 있는 박씨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90살인 박씨는 노환으로 장기요양 중이다. 
 
이번 문 총장의 박 열사 부친 방문은 과거사 사과 차원으로 날짜는 지난달 초쯤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은 문 총장이 먼저 요청했고 박 열사 부친 측에서 날짜를 조율했다.
 
이날 박정식 부산고검장 등이 문 총장을 수행할 예정으로 문 총장은 박씨를 방문한 뒤 간단한 견해 표명을 할 예정이다.
 
그간 박 열사의 유족들은 정부와 검찰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시민이 지난 1월14일 고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 열사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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