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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대상 환변동 보험 지원 11월9일 까지 연장
보험 한도 100만달러→300만달러 확대
2018-09-30 14:10:42 2018-09-30 14:10:42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을 11월까지 연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중소·중견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을 올해 11월 9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환변동 보험 지원을 확대해 시행 중이다. 
 
지원 사항은 환율이 상승할 경우 기업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기존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하는 게 골자다. 
 
산업부는 11월 열리는 미국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로 신흥국 통화 등 원·달러 환율의 내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산업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환율 동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11월까지 연장한다. 사진/뉴시스
 
한편 산업부는 다음달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열어 향후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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