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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3년 연속 '2018 MAMA' 대상
2018-12-13 14:09:26 2018-12-15 11:54:5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대상을 포함,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를 비롯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 남자' 등 4개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MAMA 대상은 2016년 이래 3년 연속 수상이다.
 
'MAMA'에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CJ ENM
 
방탄소년단의 진은 팬클럽 '아미'를 길게 외친 뒤 "불과 몇년 전까지 작은 회사의 소속 가수였다. 좋은 기회로 아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대상까지 받는 가수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노력하고 아미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생각한다. 평생 여러분을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RM도 "월드와이드라는 말처럼 세계 곳곳에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아미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윈도우에서 아이콘을 눌러야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처럼 저희의 원동력이 돼주는 아미 여러분께 이 상을 바친다"고 전했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CJ ENM
 
이날 방탄소년단은 트와이스와 함께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에도 선정됐으며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등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히트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앙팡맨(Anpanman)'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소셜미디어(SNS)가 글로벌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해 100% 팬들의 선택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난 1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MAMA' 공식 온라인 투표와 SNS 투표 등을 통해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추렸다. 이 명단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NCT127, 뉴이스트W, 워너원, 블랙핑크, 갓세븐, 마마무, 세븐틴이 포함됐다.
 
최종 수상자들은 이날 행사 시작부터 3시간 동안 진행한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CJ ENM에 따르면 집계된 투표 건수는 총 1335만건에 달했으며 이날 슈퍼아레나에는 2만4000 관객이 운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톱10' 수상자 중에 2관왕에 오른 그룹도 여럿이었다.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에는 초특급, '페이보릿 보컬 아티스트'는 마마무, '키스 미 스타일 인 뮤직'는 몬스타엑스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호스트로는 배우 박보검이 나섰으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를 비롯해 양세종, 장혁, 정소민, 하석진 등의 국내 배우가 참석했다.
 
일본에서 열린 MAMA 무대 모습. 사진/CJ ENM
 
올해 10주년을 맞은 MAMA는 10일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일본사이타마 슈퍼 아레나(12월12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12월14일)에서 릴레이 식으로 이어진다.
 
홍콩 시상식에서는 나머지 3개 대상 수상자를 가린다. 타이거JK와 윤미래, 팔로알토, 더콰이엇, 비와이, 나플라 등 한국 힙합씬을 주도하는 래퍼들도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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