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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아시아리딩금융 위해 '원신한' 중요"
신입직원 대상 특강…"'초심·어울림·으뜸' 마음가짐 가져야"
2018-12-18 15:47:06 2018-12-18 15:47:0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조용병 신한지주(055550) 회장이 신입직원에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원신한(하나의 신한·One Shinhan)’을 강조했다.
 
18일 조 회장은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공동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직원 354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고 “도약과 성과 가속화를 위해 기업문화(One Shinhan)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3가지 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한지주
조 회장은 이날 그룹의 지향점인 아시아 리딩(Asia Leading)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에 대해 설명하며 신한 문화의 핵심 키워드인 ‘원신한 전략’을 제시했다.
 
또 초심과 어울림, 으뜸 등 세 가지 마음가짐과 자세를 ‘원(One)’에 빗대어 설명했다. 조 회장은 숫자 원(1)에서 착안한 첫 번째 자세로 “초심을 잃지 말라”며 “앞으로 힘든 순간 혹은 고민의 기로에 설 때 처음의 마음을 떠올린다면 한 단계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도형 원(동그라미)을 통해 “‘어울림’으로 협업해야 한다”면서 “공동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에 배치되지만, 어울림을 통해 협업을 토대를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원신한(One Shinhan)의 모습으로 미래 신한의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한자 원(元)을 거론하며 “으뜸이 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회장은 특히 그룹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나는 스타가 되지 않고 전설이 될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으뜸이 된다는 것은 비교가 불가한 탁월하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원대한 목표와 함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를 명심하고 신한이 ‘Asia Leading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전설이 돼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09년부터 그룹의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 공동연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9개 그룹사의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신한의 전략과 문화 등 그룹의 공통된 기본 역량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하반기 채용된 신입직원들은 17일부터 4박5일간 ‘신한WAY’를 체득하는 그룹 공동연수를 받게 되며,  각 그룹 계열사 개별 연수 후 업무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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