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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가장 사랑 받은 작가, 조앤 롤링"
예스24, 지난 20년간 회원 도서 구매 동향 자료 분석
2019-04-19 06:00:00 2019-04-19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작가 조앤 롤링이 지난 20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작가였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18일 온라인서점 예스24는 20년간 1500만명 회원의 도서 구매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앤 롤링은 '20년 동안 베스트셀러 20위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작가' 1위에 선정됐다. 이 기간 동안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총 23회의 이름을 올렸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9회)와 조정래(8회)가 각각 2, 3위에 올랐고, 공지영(7회), 법륜스님·히가시노 게이고(6회) 등이 뒤를 이었다. 
 
'20년 동안 베스트셀러 20위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도서'로는 영어학습서 '해커스 토익 리딩'으로 선정됐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책은 상위 20위에 7번 이름을 올렸다.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6회)이 2위에 올랐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정의란 무엇인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꿈꾸는 다락방',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예스24가 지난 20년의 베스트셀러 100위 분석한 결과, 국내 문학은 20년 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은 ‘도서 분야’로 꼽혔다. 예스24 관계자는 "2000년대 초 '가시고기', '봉순이언니' 등 가슴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는 순수 문학이 인기였다면, '82년생 김지영', '싸드' 등 최근엔 급변하는 정세를 짚는 책들이 인기 있는 변화의 양상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앤 롤링.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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