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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AI 혁신성장' 만찬논의
오전에는 5대 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조찬
2019-08-08 16:58:46 2019-08-08 16:58:4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8일 오후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서울대 관계자들과 인공지능(AI) 혁신성장 논의를 위해 만찬을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초 김 실장은 이날 오 총장과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길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만찬으로 변경했다는 후문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10분까지 100분간 진행됐다.
 
'AI 혁신성장'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지난 7월4일 문 대통령을 예방할 때 강조한 분야다. 당시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육성을 제안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실장과 오 총장의 만찬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재·부품 업체 지원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서울대 공과대학은 공대 산학기술협력 조직인 SNU공학컨설팅센터에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 특별 전담팀(TF)을 구성해 이번 주 중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은 이날 오전에는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주요 경영진들과 조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5대 그룹과 회동할 예정이지만 날짜는 유동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일본 사태와 관련해 주요 기업과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열었고, 지난 한 달 간 수시로 협의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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