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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머리도 화장한다"…CJ올리브영, '헤어 색조' 매출 고공 성장
전년 대비 5배 증가…헤어 툴도 성장
2019-09-19 12:58:47 2019-09-19 15:08:47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메이크업 영역이 머리까지 확장되며 헤어 색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8월1일부터 9월1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헤어 전용 색조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신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헤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45% 증가한 것을 고려했을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올리브영 트윈시티점에서 고객이 헤어 제품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이는 얼굴 피부를 관리하고 화장하듯이 두피와 모발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꾸미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새치 커버나 빈모를 보완하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마와 모발의 경계선을 뜻하는 헤어 라인을 깔끔하게 정돈해 좋은 인상을 주려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흑채에 국한됐던 헤어 색조 제품군도 쿠션 형태를 넘어 마스카라, 섀도우, 커버스틱, 헤어픽서 등으로 다양해졌다.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헤어 색조 제품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70% 이상 늘었으며 '헤어 섀도우', '헤어 쿠션', '헤어 마스카라' 순으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색조 화장품이 성장하면서 정교한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고기능성 화장 소품 매출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헤어 가전'과 '헤어 소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2%, 33%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헤어 시장에서도 세정제를 넘어 색조, 소품 등 이색 상품군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셀프 스타일링으로 헤어도 깔끔하게 정리해 좋은 인상을 주려는 젊은 세대가 해마다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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