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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입 인재 최지은, 부산 북강서을 출마 "노무현 정신 되살린다"
부산 출신으로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 불어 넣겠다"
2020-02-27 14:16:43 2020-02-27 14:16:43
민주당 영입 인재 9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가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가 27일 부산 북강서을 출마를 선언했다.
 
최 박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지난 7년 동안 재직했던 세계은행에 사직서를 보냈다. 더 이상 퇴로는 없다"며 "오랜 심사 숙고 기간을 마치고 이번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부산 북강서을을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현역인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후담이지만 부산 북강서을 지역 분들이 지목해 '최지은을 보내 달라'고 민주당에 간청하셨다"며 "나고 자란 부산에서 정치적 소신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노무현 정신'이 서려 있는 북강서을 지역을 저 같은 정치 신인이 과연 감당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교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북강서을에서 노무현의 정신을 되살리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한 가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개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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