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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세 장선익 상무 승진…현장 경영 박차(종합)
2020-12-04 12:34:07 2020-12-04 13:14:04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가 생산담당 상무로 승진하며 4세 경영의 박차를 가한다. 
 
동국제강그룹은 4일 동국제강과 물류 계열사인 인터지스 등 승진 4명, 신규 선임 2명 등 총 6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오너 일가 4세인 장선익 이사가 상무로 올랐다는 점이다. 
 
장선익 상무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16년 연말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하면서 임원을 처음 달았다.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 사진/동국제강
 
장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7년 동국제강 전략경영팀에 입사했다. 미국·일본법인을 거쳐 2016년 12월 이사로 승진하며 경영 수업을 매진했다. 
 
그는 2018년부터 경영전략팀장을 맡아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왔다. 올 초엔 그룹을 대표해 ‘2020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승진으로 장 상무는 경영전략팀장에서 인천공장 생산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인천공장은 봉강을 생산하는 곳이다. 철강업계는 현장을 한번씩 거치는 오너일가의 전통에 따라 장 상무가 현장 중심 경영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동국제강에서는 이사로 정순욱 재경실장과 남돈우 부산공장 생산담당이 신규 선임됐다. 이어 이대식 후판영업담당과 권오윤 봉형강영업담당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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