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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년 사학 교사 184명 위탁 선발
참여 법인 48개·학교 74곳…역대 최대 규모
2021-09-12 09:00:00 2021-09-12 09: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22년 사립학교 74곳의 교사 184명을 위탁선발한다. 지난 2012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사립학교 신규교사임용 1차 필기시험을 48개 법인으로부터 위탁받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과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22학년도 사학 교사 위탁채용의 경우 48개 법인이 학교 74곳, 184명의 교사 선발을 희망해 지난 2012학년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된다. 전년보다 법인이 18개 늘어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위탁으로 1차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까지 채용한 학교에 주는 인센티브를 지난 2020학년도부터 강화했다"며 "학교당 최대 액수는 2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선발과목은 33개 과목으로 2022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선발하지 않는 건설·디자인·상업·의상·일본어·전기·전자 등 7과목도 포함한다.
 
위탁채용 절차는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과 동일하게 원서 접수 및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선발인원의 5배수 이내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해 해당 법인에 통보한다. 최종 합격자는 법인별로 시행하는 2·3차 시험을 거쳐 해당 법인에서 결정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위탁 참여 사학에 대한 인센티브 지속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 8월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립학교법이 채용 공정성 강화를 이유로 사학의 교원 채용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는 제도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립될 시행령 등을 살펴봐 인센티브 제공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사립학교 신규교사임용 1차 필기시험을 48개 법인으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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