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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중국 파트너사 계약 해지 의사 통보
"정해진 바 없다…여러 방안 다각도로 검토"
2022-08-02 17:16:01 2022-08-02 17:16:01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사진=메디톡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메디톡스(086900)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블루미지)는 지난달 29일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톡신 사업 관련 협력을 중단하고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블루미지는 메디톡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다. 양사는 지난 2015년 메디톡스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중국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 메디블룸을 설립했다.
 
메디톡스는 블루미지로부터 계약 종료 서한을 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당사는 블루미지와 계약 종료를 포함한 중국 사업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지난달 29일 블루미지로부터 계약 종료와 관련된 서한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블루미지가 서한에서 제기한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중국에서 제품 허가(등록)까지의 책임은 전적으로 블루미지에 있고, 허가 이후 제품 공급의 의무는 메디톡스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허가 당국은 아직까지도 메디톡신의 허가 지연 사유를 밝힌 바 없고, 국내에서도 행정 소송 중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시장에 판매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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