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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항공, 경력기장 채용…비상 ‘잰걸음’
A320 경력기장·부기장 채용
300억원 A320 2호기 도입 ‘시동’
2022-09-27 14:19:38 2022-09-27 14:19:3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경력기장·부기장 등 운항 필수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2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달 2일 에어버스 A320을 몰 수 있는 경력기장·부기장 모집 공고를 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현재 청주~제주 단일 노선에 A320 1호기 한 대만 띄우고 있는데 최근 중견기업 대명화학그룹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아 300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을 2, 3호기 도입에 우선 투입해 국내선과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향후 도입되는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인력으로 풀이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이 향후 들여올 A320 2호기 운항을 맡을 경력기장 채용에 나섰다. (사진=항공정보포털사이트)
 
경력기장과 부기장 이외에도 운항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운항승무원 훈련에 수반되는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운항본부 행정직 부문(인턴)도 채용하고 있다. 
 
지난 달 에어로케이항공과 신주 발행을 진행한 대명화학그룹은 패션, 부동산, 전자, 화학, 물류 등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으로 300여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브랜드 경쟁력 여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모델 추구 여부 등이 대명화학그룹의 투자 철학인데, 에어로케이항공의 경영 환경과 이해관계가 떨어져 이번 투자를 받게 됐다는 게 에어로케이항공의 설명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16년 설립됐지만 2020년 12월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AOC 발급 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다가 지난해 4월 청주~제주 첫 정기편을 운항했다. 일본, 대만, 동남아 등 국제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A320 1호기.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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