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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해 첫날부터 도발…이틀 연속 초대형방사포 발사
2022년 마지막 날 이어 재도발…400여 ㎞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2023-01-01 09:21:39 2023-01-01 09:21:39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3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초대형방사포 각각 3발과 1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북한의 군수경제 총괄기관인 제2경제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당 중앙에 증정하는 초대형방사포의 성능검열을 위한 검수사격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3발의 방사포탄은 조선 동해의 섬 목표를 정확히 명중하였으며 무장장비의 전투적 성능이 과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1월 1일 새벽 조선인민군 서부지구의 어느 한 장거리포병구분대에서는 인도된 초대형방사포로 1발의 방사포탄을 조선 동해를 향해 사격하였다"고 보도했다.
 
초대형방사포는 우리 군이 이날 새벽과 전날 포착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의미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2시50분경 북한이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40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SRBM 3발은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이동식발사대(TEL)을 통해 발사된 뒤 35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 SRBM은 고체연료 형태의 KN-23~25 미사일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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