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해외매출 '홈런' 예고
2010-10-27 09:59:54 2010-10-27 15:00:3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가 해외매출 대박클럽의 새로운 회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대표 1인칭 슈팅(FPS) 게임 ‘스페셜포스(스포)’가 해외에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해외매출 비중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8년에는 341억원 중 130억원으로 38%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해 344억원 중 152억원으로 44%로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70억원 중 81억원으로 47%를 기록해 50%대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게임 해외 상용화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집중돼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할 것이 확실시 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오는 12월 중남미에서 '스포'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르마 리턴즈’는 이달 일본에서 상용화를 시작해, 다음달 태국, 내년 상반기 대만과 미국에서 상용화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1일 드래곤플라이가 중국 ‘세기천성’과 최신작 ‘스페셜포스2(스포2)’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면서,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 심리는 더 높아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스마일게이트’의 FPS ‘크로스파이어’가 최근 동접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두는 등 국내 게임들이 많은 매출을 얻고 있다.
 
또 미국, 유럽 등 서구권에서 온라인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국내 게임사 중 드래곤플라이가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드래곤플라이의 장기인 FPS게임은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다.
 
물론 아직 콘솔용 FPS 인기가 절대적이지만, 온라인 FPS게임이 이를 대신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드래곤플라이는 서구권에서 유명한 ‘퀘이크’, ‘솔져 오브 포춘’ 시리즈의 IP를 이미 확보한 상태로, 곧 서구권 온라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을 크게 키워 그동안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부분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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